🏳️🌈 2SLGBTQ+ 이민자 및 난민을 위한 서비스 제공 시 고려사항
— 캐나다와 호주의 용어 및 서비스 접근 방식 비교
🧩 왜 성소수자 이민자·난민은 서비스를 피하게 될까?
2SLGBTQ+ 이민자 및 난민은 건강, 정착, 정신건강 지원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때, 과거 차별이나 시스템 내 동성애 혐오(Homophobia) 경험으로 인해 불신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많은 이들이 “거절당할 것”이라는 기대감 자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, 서비스 제공자는 수용적이고 신뢰 기반의 관계 형성이 중요합니다 (Kahn et al., 2017).
📌 “정체성”을 다루는 민감하고 전문적인 접근 필요
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은 정신건강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될 수 있습니다. 특히 낙인, 고립, 괴롭힘, 차별을 경험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. 하지만 서비스 이용 시 2SLGBTQ+ 당사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, 실무자 역시 이를 묻는 데 익숙하지 않거나 주저할 수 있습니다 (Logie et al., 2016).
그 결과,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고, 이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.
“정체성을 밝히지 않더라도,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은 중요합니다.”
🛠️ 실무자와 기관이 할 수 있는 것들
다음은 2SLGBTQ+ 이민자·난민들이 안전하고 환영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:
🛡️ 안전하다고 느끼는 분위기 | 신체적·정서적으로 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|
📣 성소수자 매체 및 커뮤니티에서의 서비스 홍보 | 당사자 접근성 향상 |
👥 비판단적이고 포용적인 태도 | 직원과 내담자 모두의 태도가 중요 |
🏳️🌈 성소수자 지지 스티커·포스터 | 시각적 상징은 안전 신호 |
🗣️ 성 중립적이고 편견 없는 언어 사용 | “그분”, “당신” 등의 표현 활용 |
🔐 철저한 비밀 보장 | 정보 노출 우려 방지 |
🎓 2SLGBTQ+ 관련 지식이 있는 직원 | 트라우마 인식, 문화적 민감성 반영 가능 |
🎥 “Safe space란 무엇인가요?”
“나는 이성애자인 척하지 않아도 돼요. 난 레즈비언이에요, 라고 말할 수 있어요. 그게 바로 안전하고 긍정적인 공간이에요.”
— Karlene Williams-Clarke, The 519 운영팀장
그녀는 특히 트라우마 인식 관점(Trauma-informed approach)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. 많은 성소수자 난민이 본국에서 박해, 폭력, 강제 침묵을 경험했기 때문에, 새로운 나라에서 받는 서비스 공간은 반드시 복잡한 정체성과 상처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.
🌏 캐나다 vs 호주 비교: 용어와 정책 접근 차이
공식 약어 | 2SLGBTQ+ (Two-Spirit 포함) |
LGBTIQA+ (Intersex, Asexual 포함) |
Two-Spirit 개념 포함 여부 | 포함됨 (First Nations 문화 반영) | 없음 (호주에는 해당 개념 문화적 기반 부족) |
보건 접근 정책 | Rainbow Health Ontario 운영 2SLGBTQ+ 문화 역량 강조 |
LGBTIQ+ Health Australia 주도 정책 개발 Trauma-informed approach 강조 |
시각적 상징 사용 권장 | LGBTQ+ 스티커, 포스터 등 권장 | 호주 보건 가이드라인에서도 유사하게 시각적 수용성 강조 |
교육·트레이닝 자료 | CMHA, CAMH 등 실무자 지침서 풍부 | QLife, Twenty10 등 실천적 가이드 제공 |
🧶 정리하며
2SLGBTQ+ 이민자·난민에게 진정한 안전한 공간은 단순히 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닙니다.
그들은 “들여보내주었는가?”가 아니라 “진짜 환영받고 있는가?”를 봅니다.
정체성 공개를 강요하지 않되, 언제든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공간.
이것이 바로 실무자가 제공해야 할 ‘서비스 이상의 공간’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