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누구인지, 누구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. 특히 2SLGBTQ+ 이주자와 난민은 출신국에서의 위협을 피해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지만, 이주 이후에도 다양한 장벽에 부딪히곤 합니다.
1️⃣ 무엇이 다른가요? — 용어 비교: 캐나다 vs 호주
개념캐나다에서의 용어호주에서의 용어설명
포괄적 약어 | 2SLGBTQ+ | LGBTQIA+ | 캐나다는 Two-Spirit(투스피릿) 정체성을 가장 앞에 둠. 호주는 Intersex, Asexual 포함 강조 |
트랜스젠더 관련 표현 | Trans, Transpeople | Trans, Gender Diverse | 호주는 "Gender Diverse"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여 스펙트럼을 더 넓게 설명 |
퀴어(Queer) | 일부 공동체에서 자긍심 용어로 재정의 | 비슷하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회피됨 | 과거에는 모욕적 표현, 최근에는 포용적인 정치·정체성 용어로 재사용됨 |
투스피릿 (Two-Spirit) | 중요하게 다룸 (특히 원주민 문화) |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음 | 캐나다 원주민(First Nations) 공동체 내 성별 다양성을 설명하는 고유 개념 |
📝 팁: 서비스 제공자는 본인의 지역뿐 아니라, 이주자의 배경 문화와 용어 사용 방식을 존중해야 합니다.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“LGBTIQA+ inclusive”라는 문구를 자주 쓰지만, 캐나다에서는 "2SLGBTQ+ friendly"라는 문구가 더 자연스럽습니다.
2️⃣ 현실 속 차별과 그 영향
2SLGBTQ+ 사람들은 단지 정체성만으로도 본국에서 법적 처벌, 사회적 배척, 폭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 2019년 기준,
- 69개국이 동성애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으며
- 그중 11개국은 사형까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
이런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난민이나 이민자로 다른 나라에 도착해도, 여전히 정신건강에 부담을 안고 살아갑니다. 특히,
- 자기검열 (정체성을 숨기려는 습관)
- 트라우마 후 스트레스 장애 (PTSD)
-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불신
등이 자주 보고됩니다.
3️⃣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?
2SLGBTQ+ 이주자나 난민을 돕는 사람들 — 상담사, 통역사, 사회복지사, 커뮤니티 활동가 등 — 은 다음의 접근이 중요합니다:
✅ 자기정체성 존중
- “당신을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요?”와 같은 자기명명(Self-naming) 존중은 기본입니다.
- 성별이나 성적 지향을 미리 단정하지 않고, 그 사람이 사용하는 표현을 그대로 따라주는 것이 핵심입니다.
✅ 트라우마 인식 접근(Trauma-informed approach)
- 단순히 “성소수자 난민”으로 대상화하기보다는, 그들의 개별적인 경험을 듣고 반영해야 합니다.
- 특히 상담 시에는 신뢰, 안정성, 선택권을 보장하는 환경이 필수입니다.
✅ 커뮤니티 연결
- 동일한 정체성을 지닌 이들과의 연결이 회복과 통합에 큰 도움이 됩니다.
- 예: 호주의 Twenty10, 캐나다의 Rainbow Railroad 같은 지역 커뮤니티 그룹은 안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.
4️⃣ 용어를 넘어선 실천이 중요합니다
정체성은 단지 단어가 아니라 삶입니다. 2SLGBTQ+ 이민자와 난민에게 이름 붙이기보다 중요한 것은, 그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회적 환경입니다.
정책 변화도 필요하지만, 개인 차원의 태도와 언어 사용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.
💬 마지막으로, 다음의 문장은 모두가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:
“그 사람이 스스로를 어떻게 설명하든, 우리는 그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합니다.
🌍 참고할 수 있는 국제 자원 (글로벌 적용 가능)
- ILGA World (국제 성소수자 협회)
→ https://ilga.org: 전 세계 성소수자 인권 관련 법률 현황 업데이트 - Rainbow Railroad (비영리단체)
→ 위험에 처한 LGBTQ+ 사람들의 망명을 지원 - UNHCR – 성소수자 난민을 위한 지침
→ 유엔난민기구(UNHCR)에서 발표한 LGBTIQ+ 난민 보호 지침: 각국 정부와 NGO가 활용 가능